결혼식.

웨딩 · 아스투리아스

아스투리아스의 결혼 전통: 지금도 이어지는 전통과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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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아스투리아스에서 가장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는 결혼 풍습은 에스피차입니다. 에스피차는 원래 결혼 의식이 아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도 지켜져 온 아스투리아스의 풍습 가운데 하나로, 시간이 지나며 결혼식을 비롯한 여러 축하 자리로 퍼져 나갔습니다. 에스피차는 술통에서 바로 따라 마시는 시드라를 중심으로 모여, 소박한 음식을 다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그 의미는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함께 먹고 마시며 모두의 일을 축하하는 것이죠. 그래서 결혼식을 위해 생겨난 풍습은 아니지만, 결혼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결혼식 전에 여는 에스피차

결혼식에서 에스피차는 보통 예식 전에 열립니다. 아스투리아스 사람들은 이런 점에서 꽤 독특해서, 에스피차를 하기로 한 커플 중 많은 분이 결혼식 당일이 아니라 그 전에 따로 마련하는 쪽을 택합니다. 그러면 에스피차는 일종의 전야제가 됩니다. 신랑 신부는 피로연보다 한결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맞이하고, 결혼식 날에는 이미 축제가 어느 정도 무르익은 상태가 되지요. 이런 모습은 히혼은 물론 아스투리아스의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결혼식. evsimon.com의 사진 · 웨딩 촬영 문의

아스투리아스 서부의 풍습

덜 알려졌지만 사뭇 다른 전통도 있습니다. 이 지역 서부에서 전해지는 풍습입니다. 아스투리아스 서부 산간 지역에서는 결혼식을 올리고 나흘이나 닷새가 지나서야 신부를 새집으로 데려갑니다. 예식과 이사가 서로 다른 두 순간인 셈입니다. 결혼한다고 해서 그날 바로 이사하는 것이 아니라, 신부가 친정집을 떠나는 일은 며칠의 여유를 두고 나중에 이루어집니다.

지금도 이어지는 전통

정리하자면, 가장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는 전통은 에스피차입니다. 아스투리아스의 일반적인 축하 자리였던 에스피차는 이제 많은 결혼식의 일부가 되었고, 특히 결혼식 전 며칠 사이에 많이 열립니다. 이와 함께 서부 산간 지역의 풍습 같은 지역 고유의 관습도 남아 있어, 아스투리아스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방식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지역마다 저마다의 시간과 저마다의 몸짓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죠.

결혼식. evsimon.com의 사진 · 웨딩 촬영 문의

이 전통들을 결혼식에 담는 방법

이런 전통 가운데 하나를 결혼식에 담고 싶은 커플이라면, 먼저 에스피차를 할지, 한다면 언제 할지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아스투리아스 커플처럼 결혼식 전에 하면, 에스피차는 따로 마련된 좀 더 편안한 모임이 됩니다. 결혼식 당일에 하면 본 행사에 더해지는 순서가 되고요. 가족과는 일찍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을마다 이런 일들을 어떻게 치렀는지는 대개 어르신들이 가장 잘 기억하고 계시니까요. 집안 어느 쪽이 아스투리아스 서부 출신이라면 그분들께 그곳의 풍습을 여쭤볼 만합니다. 되살리고 싶은 풍습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링크

참고한 자료: turismoasturi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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